💡핵심 메시지: 베네수엘라·이란·말라카·파키스탄. 5개월 안에 일어난 이 사건들은 모두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향하고 있습니다.
2026년 1월, 미군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했습니다.
공식 이유는 마약 카르텔과 독재 정권 제거였습니다.
그런데 숫자 하나를 보겠습니다.
베네수엘라 원유의 70% 이상을 사가는 나라가 어디입니까.
중국입니다.
침공 직후, 미 해안경비대가 홍콩 본사 해운사의 유조선을 나포했습니다.
베네수엘라 석유를 싣고 중국으로 가던 배였습니다.
제재 대상도 아니었는데 멈춰 세웠습니다.
[화면] 베네수엘라 지도. 원유 수출 항로. 중국으로 향하는 라인에 X 표시.
한 달 뒤인 2월,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.
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습니다.
이란 원유의 90%를 사가는 나라가 어디입니까.
역시 중국입니다.
그 영향이 즉각 나타났습니다.
중국 광둥성의 전력 현물가격이 열흘 만에 4배로 뛰었습니다.
광둥성은 37년 연속 중국 GDP 1위 지역입니다.
중국 제조업의 심장부에 에너지 충격이 온 겁니다.
[화면] 호르무즈 해협 지도. 봉쇄 표시. 광둥성 전력 가격 급등 그래프.
여기서 중요한 개념 하나를 짚겠습니다.
말라카 딜레마입니다.
중국이 수입하는 중동 원유는 정해진 길을 따라옵니다.
호르무즈 해협 → 인도양 → 말라카 해협 → 남중국해 → 중국.
말라카 해협의 가장 좁은 구간은 폭이 2.7킬로미터밖에 안 됩니다.
그리고 그곳은 미국 해군의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.
중국은 이 문제를 2003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.
그 해결책으로 만든 것이 CPEC입니다.
파키스탄 과다르 항구에서 중국 신장까지 이어지는 육상 파이프라인입니다.
말라카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우회로였습니다.
그런데 파키스탄이 변했습니다.
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, 미국-이란 전쟁에서 미국 편 중재자로 나섰습니다.
해상도 막히고, 육상 우회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
[애드립 포인트] "한번 생각해보세요. 베네수엘라, 이란, 말라카, 파키스탄. 이 네 가지 사건이 불과 5개월 안에 일어났습니다. 각각 보면 별개의 사건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. 모두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향하고 있습니다.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 정확합니다."
[출처] 미 해안경비대 발표 / 미 재무부 OFAC 제재 목록 / 헤리티지재단 보고서 / 중국 국가전력망 공시